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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비싼 땅 명동 '네이처 리퍼블릭' 3.3㎡당 2억1487만원… 8년째 1위


올해도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24-2번지의 '네이처 리퍼블릭(화장품 판매점)'으로 꼽혔다. 이 건물은 표준지 공시지가 1위를 8년째 유지하고 있으며 부속 토지의 공시지가는 1㎡당 6,500만원으로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2억1,487만원으로 수도권의 소형 아파트 매매가 한 채 값에 달한다. 이외에 전국 상위 10위 표준지 공시가격 톱 10은 모두 중구 충무로와 명동의 상가 건물이 싹쓸이했다.

부산에서 가장 비싼 땅은 부산진구 부전동 254-20 금강제화 건물 부속 토지로 1㎡당 2,280만원이었으며 대구에서는 대구 중구 동성로2가 162 법무사회관으로 1㎡당 2,160만원이었다.


반면 전국에서 가장 싼 땅은 경남 하동군 화개면 범왕리 소재 임야로 1㎡당 130원에 불과했다. 서울에서 가장 싼 땅은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산 36으로 1㎡당 5,500원이었으며 부산에서 가장 싼 땅은 부산 금정구 오륜동 산 40으로 1㎡당 55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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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ㆍ군ㆍ구별로 전국에서 표준지 공시지가가 많이 오른 곳은 경남 거제시로 14.5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호재 덕이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기대감으로 평창군이 12.74% 오르며 뒤를 이었고 세종시 개발 호재가 있는 충남 연기군이 9.74%, 오는 2014년 경북도청 이전 예정인 경북 예천군이 9.32% 상승했다.

반면 충남 계룡시(0.09%), 전남 목포시(0.1%), 광주 동구(0.1%), 인천 연수구(0.31%) 등은 공시지가 상승폭이 미미했다.

가격대별 분포는 1㎡당 1만원 이상~100만원 미만이 56.8%로 가장 많았고 1만원 미만이 31.1%, 100만원 이상~1,000만원 미만이 11.8%를 차지했다. 1㎡당 1,000만원이 넘는 고가 토지는 0.3%였다.

용도별로는 시세반영률이 낮았던 자연환경보전지역(7.28%), 농림지역(6.27%)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고 시세반영률이 높은 편인 주거지역(2.43%), 상업지역(3.17%)은 덜 올랐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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