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환은행-中은행 제휴

내년 상하이.칭다오로 지점 늘리기로 외환은행이 중국 최대의 외국환 전문 은행인 중국은행(Bank of China)과 포괄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외환은행은 이를 계기로 현재 베이징(北京), 텐진(天津), 다롄(大連) 등 3개 지역에 진출해 있는 점포망을 확대해 내년 중 상하이(上海) 또는 칭따오(靑島)에 지점을 신설하는 등 중국시장 공략을 강화하기로 했다. 외환은행은 14일 이수신 부행장과 허광뻬이 중국은행 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포괄적 업무제휴를 위한 협약서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이번 제휴에 따라 중국은행으로부터 미 달러화 및 인민폐의 신용라인을 받아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대한 대출 및 각종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중국은행의 전 점포를 통해 무역거래, 송금 및 현지화 대출 등 업무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중국은행은 자본금이 171억달러로 세계 18위이며 종업원 20만명, 국내지점 1만3,000여개, 해외지점 303개를 보유하고 있는 초대형 상업은행이다. 이수신 부행장은 "두 은행은 이번 제휴로 공동 시장개척, 공동투자, 현지 정보제공 등 다양한 업무협력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 개발 및 영업기회 창출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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