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 거래손실 증가로 인해 지난해 선물회사의 순이익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4개 선물회사의 2002회계연도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세전 순이익 규모는 211억원으로 전년의 346억원에 비해 39%나 감소했다. 또 수수료 단가 하락으로 영업수익도 전년보다 6% 줄어든 1,672억원에 그쳤다.
이는 선물거래량이 5%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수료 비용, 파생상품 거래손실이 늘어나면서 영업비용이 전년 대비 3%, 43억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회사별로는 12개사가 세전 순이익을 기록한 반면 2개사는 17억원의 세전 손실을 보였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