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륭텔레시스(042870)가 관계사의 부도로 올해 흑자전환이 어려울 전망이다.
일륭텔레시스 관계자는 27일 “자회사인 현대네트웍스가 최종부도 난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장 직접적인 피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당초 기대했던 올해 흑자전환은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일륭텔레시스는 경쟁관계였던 현대네트웍스에 지난 8월 137억원을 출자해 전체지분의 58%를 보유한 모회사가 됐다. 일륭텔레시스는 지난해 12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현대네트웍스와의 업무 협력을 통해 흑자전환을 기대했었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이날 일륭텔레시스에 관계사 부도설과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하고 매매거래를 정지시켜 거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