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라이프보트는 생산척수 기준 세계 2위의 국내 유일 구명정 제조기업으로서 현대중공업을 비롯 세계 1위~7위의 조선소에 구명정을 납품하며 2011년말 기준 매출액 400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특히 조선업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은 물론 국내에서는 드물게 유리섬유 파이프(GRP,GRE)의 기술개발 및 양산체제를 구축한 강소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현대라이프보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에이치엘비의 실적에 전액 합산될 것"이라며 "에이치엘비의 기존 사업에 현대라이프보트의 구명정 제조 및 육상용 GRP, 해상용 GRE파이프라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가 확보됨으로써 안정적 수익과 지속적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합병으로 국내 1위의 요트제조 기업인 현대요트가 에이치엘비의 자회사로 편입됨으로써 구명정 및 요트제조와 레저용 반잠수정 제조라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에 따라 해양수산부를 부활시킬 것이 확실시되는 정부정책의 실질적인 수혜도 기대되고 있다
에이치엘비의 박정민 대표는 "올해는 에이치엘비가 기존의 적자구조에서 벗어나 턴어라운드를 실현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개선된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해양레져 사업과 인공간 사업 등 그간 추진했던 사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