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복식조인 김동문-하태권(이상 삼성전기)이 세계선수권 2연패를 눈앞에 두고 있다.김-하조는 10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상파블로 체육관에서 열린 제12회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박주봉 총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의 리완와-충탄푹조를 2-1(15-7 9-15 15-10)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2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혼합복식의 김동문-나경민(대교 눈높이)조는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준-가오링(중국)조에 1-2(10-15 15-12 16-17)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