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태유통 연봉제 확대/특판·전문직사원·계산원에도 적용

◎올해 직원의 40%선까지 늘리기로해태유통(부회장 박성배)이 연봉제 시행 2년째를 맞아 3월부터 연봉제 적용대상범위를 확대한다. 21일 해태유통은 지난해 8월부터 과장급이상 관리자와 일부 고졸 여사원에 대해 실시해오던 연봉제를 3월부터 영업소장(대리∼사원급), 정육 수산분야의 전문직 사원, 특판사원, 고졸 여자 계산원에까지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해태유통은 올 연말까지 연봉제 적용인원을 전 직원의 40%선으로 확대하고 98년까지 50%, 99년까지 60%로 순차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연봉제는 매월 지급하는 기본연봉과 연1회 지급하는 성과급으로 구분돼 있다. 기본연봉은 개인의 직무수행능력이나 자질을 평가하고 경영자와의 면담 등을 통해 다음해 연봉을 결정하며 성과급은 능력자 우대를 위한 보상 차원에서 추가적으로 지급한다. 올해부터는 기본임금 인상분 외에 연봉대상 사원을 능력과 업적으로 나눠 5등급으로 분류하고 각 등급에 규정된 추가 인상폭을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각 유통업체마다 고졸 판매직 여사원 부족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 회사는 고졸 신입여사원에 연봉제를 도입함으로써 입사시점부터 기타 복리후생비를 적용하고도 월평균 1백5만원의 급여를 지급할 계획이어서 신입 여사원 모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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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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