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책과 세상] 행복해지는 생각·감정·행동습관 익히기

■ 행복 유전자 (제임스 베어드·로리 나델 지음, 베이직북스 펴냄)


인간은 인종이나 종교, 국적을 불문하고 행복해지려는 욕망에 이끌린다. 행복은 모든 인간이 지향하는 최고 가치이고 덕목이다. 인류가 그동안 행복을 찾는데 필요한 지식과 방법을 가르쳐온 것도 인간의 이런 욕망과 관련돼 있다.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의 경우 특히 행복에 관해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월드 밸류 서베이(WVS)라는 한 국제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행복지수는 178개국 가운데 102위라는 결과가 나와 있다. 저자는 현대인의 이 같은 스트레스에 주목하면서 우리가 이타주의, 마음집중, 자기초월을 의식적으로 실천하는데 집중하면 자신의 몸 속 DNA 안의 행복유전자까지 변화시킬 수 있고 그 결과 자녀의 행복 유전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을 후생유전학 연구결과들을 통해 설명한다. 후생유전학이란 유전자와 환경의 상호작용을 다루는 분야로, 행복해지는 생각, 감정, 행동습관을 몸에 익히면 우리는 좋은 성격 형질을 키울 수 있고 그 형질을 자녀에게까지 물려줄 수 있으므로 내 몸 안에 있는 행복유전자를 깨우고 키우려는 노력을 지속하라는 메시지다. 저자가 판단하는 스트레스의 근본원인은 마음에 입력되는 잘못된 인식이다. 마음은 자동차를 운전하는 운전자와 같아 운전을 잘하면 자동차 본래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잘 굴러가지만 반대의 경우 쉽게 고물차로 전락하게 된다. 행동을 관리하고 감정에 대처하는 좋은 운전기술을 익힌다면 인간은 길고 행복하며 생산적인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행복을 가로막는 방해물을 털어낼 수 있는 자연 행복 프로그램도 소개하며 행복을 찾는 연습을 하라고 권고한다.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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