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아이폰5 언제 나오나"… 추측만 무성


애플의 ‘아이폰5’ 출시 시기를 두고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 열릴 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앞두고 아이폰5 출시 일정에 대한 다양한 루머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지인 테크크런치는 최근 “WWDC에서 아이폰5가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며 “아이폰5는 가을에나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버라이즌용 아이폰4이나 아이패드2가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아이폰5를 공개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또 일각에서는 일본 지진의 여파로 부품 수급이 늦춰져 아이폰5 출시 역시 연기될 것이란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아이서플라이의 마이클 양은 “일본에서 생산되던 낸드 플래시 메모리 등의 공급 부족이 애플에도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이폰5의 예상보다 빠른 출시를 점치는 목소리들도 들려온다. 일부 외신은 6월 말께 아이폰5가 미국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매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WWCD는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새 단말기나 소프트웨어를 공개하는 데 자주 이용해왔던 행사다. 이 때문에 올해 내로 공개될 아이폰5의 공개 시점을 WWCD로 점치는 이들이 많았지만, 애플은 비밀주의로 일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언론은 아이폰5의 출시 시기가 미국에서도 결정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국내 출시 일정이 확정됐다는 보도를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전혀 결정된 바가 없다”며 일축했다. 이처럼 아이폰5 출시 시기가 오락가락하자 애플 매니아들은 속이 탄다는 반응이다. 현재 주요 포털 검색어 순위에는 1주일에 한두번 꼴로 ‘아이폰 5 국내출시’가 눈에 띌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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