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냉연강판 수입 작년보다 2배이상 늘어

상반기 냉연강판 수입량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19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월 냉연강판 수입량은 10만6,000톤으로 작년 동기의 5만1,000톤에 비해 110.0%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1억6,100만달러로 34.3% 늘어났다. 이 같은 수입 규모는 작년 한해동안의 수입량인 11만2,000톤에 육박하는 것으로 자동차, 가전 등 수요산업의 활황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냉연강판 수입량은 지난 2000년 13만3,000톤을 정점으로 작년에 소폭 감소했으나, 상반기까지의 추세를 보면 올해 연간 수입량은 2년전의 13만3,000톤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냉연강판 수요산업의 활황세가 다소 꺾이겠지만, 수입품의 가격경쟁력을 감안할 때 연간 기준으로 2000년 수입량은 크게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냉연강판 수출량은 161만2,000톤으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15.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냉연강판 수출량은 2000년 352만톤에서 작년에 360만1,000톤으로 늘었으나, 미국 등 주요 수입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올해는 작년 수준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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