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지난 3ㆍ4분기 국내총생산(GDP)가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통계청은 26일(현지시간) 3ㆍ4분기 GDP가 전분기에 비해 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 0.4% 보다는 높은 것이지만 2ㆍ4분기 성장률 1.2%에 비해서는 낮아진 것이다.
영국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인 침체를 보이다 지난 2009년 4ㆍ4분기에 처음으로 증가세(0.4%)로 돌아선 이후 4개 분기 연속 팽창하고 있다.
영국의 3ㆍ4분기 GDP 발표에 파운드화 가치가 미국 달러화 대비 오르면서 영국 중앙은행이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펼 것이라는 전망은 누그러졌다.
영국 내에서는 정부가 강도 높은 긴축정책을 단행하면서 앞으로 성장률이 둔화될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