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쌍룡그룹/경영혁신 단행 ‘선수경영’ 정착(97 핵심전략)

◎대아시아투자 본격화 세계화기틀 마련/유망신규사업 적극진출 성장기반 확보『의식전환과 시스템의 개혁이야말로 쌍룡이 추구하는 경영혁신의 축입니다. 특히 19세기의 사고로 21세기를 맞을수 없는 만큼 대혁신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남보다 한박자 먼저 판단하고 행동에 옮기는 선수경영이 완전히 정착돼야 합니다』 이는 김석준회장이 새해를 맞아 밝힌 신년사의 요지이다. 쌍용의 올해 핵심경영전략이기도 하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대대적인 사고전환이 선행되야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따라 쌍용의 올해 경영 핵심은 「선수경영 완전 정착」을 위한 총력경영체제의 확립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쌍용은 이를위해 ▲경영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 ▲내실경영 추구 ▲성장잠재력 확보를 중점 추진전략으로 삼고 있다. 임직원의 의식전환이 바탕이 된 내실경영으로 21세기 도약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한다는 것. 따라서 쌍용은 우선 과감한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쌍용은 이미 임원인사에서 상당수의 발탁인사를 실시했다. 또 경영인프라 재구축, 미래 경영자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도입, 정보시스템 재구축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경영혁신과 더불어 쌍용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분야는 사업구조 재구축을 통한 내실경영이다. 쌍용은 이미 수익성이 결여된 한계사업을 완전히 정리하고 유사업종을 통폐합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외형 및 실적위주의 경영은 지양하고 수익중심의 경쟁력 있는 사업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것이다. 쌍용은 특히 아시아지역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해 세계화의 기틀을 마련하는데도 중점을 둘 방침. 김회장은 『올해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아시아 중장기 전략의 시행 첫해라는 점을 중시해 이의 실천에 주력해야 한다』며 『특히 각 계열사별로 세워놓은 사업계획에 따라 아시아 지역에 현지 공장 건설, 자원개발, 금융·정보통신·유통망 확보등을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올해의 투자도 해외공장 건설 및 승용차생산시설 확충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분야를 동결했다. 유망신규사업 진출로 성장잠재력을 확보하는 것도 쌍용의 역점사업 가운데 하나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추진하는 환경관련사업 확장, 석유화학사업 추진기반 확보, 멀티미디어 및 위성방송사업 진출 타진 등이 바로 그 것들이다.?<고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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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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