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용평가사 무더기 정업 모면/증감원

◎벌점제 6개월 유예… 기존점수 면제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한국신용정보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들이 무더기 정업과 평가업무 지정취소 위기에서 겨우 벗어났다. 19일 증권감독원과 신용평가사들에 따르면 증권감독원은 3개 평가사에 평가기업들의 연쇄부도에 따른 벌점누적으로 무더기 정업위기에 놓인 신용평가사들에 대해 기존 벌점을 전부 면제하고, 앞으로 평가기업의 부도가 발생하더라도 벌점을 6개월간 면제해주기로 했다. 증감원은 그러나 현재 1개월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고 있는 한신정에 대해서는 오는 24일 정업기간이 끝날 때까지 영업정지를 유지키로 했다. 한편 평가사들 사이에서는 현행 벌점제도를 전면 수정, 평가사간 부도율 상대평가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어, 재정경제원과 증감원측이 이같은 주장을 받아들일지 주목되고 있다.<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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