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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상수원 주변에 잔디를 심을경우 도로나 논밭에서 흘러나오는 비점(빗물) 오염물질을 최고 8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공개됐다. 20일 환경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하천 주변에 잔디를 조성한 결과 주요 비점오염원인 인근 도로와 논밭에서 하천으로 흘러드는 오염물질이 부유물질(SS) 86%, 질소(T-N) 42%, 인(T-P) 50%, TOC(유기탄소량)46% 줄어들었다. 잔디는 오염물질과 섞인 빗물이 하천에 다다르는 시간을 지연시키고 물에 녹지 않는 오염입자(직경 2㎜ 이하)가 섞인 빗물을 땅속으로 스며들게 하는 역할을 하며 땅속에 스며든 질소나 인은 풀이나 관목으로 흡수되거나 토양 중에서 분해됐다. 자연상태의 식생대가 조성될 경우 부유물질 72%, 총질소 40%, 총인 50%, TOC 46% 각각 감소했고 갈대를 심으면 부유물질 61%, 총질소 34%, 총인 49%, TOC 46% 각각 줄었다. 나대지의 경우에는 저감효율이 부유물질 72%, 총질소 30%, 총인 45% 가량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