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에서 ‘상습 악플러’로 신고되면 최대 10년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는 악성 댓글이나 스토킹으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악플러에 대한 이용정지기간을 기존의 ‘최대 1년’에서 ‘최대 10년’으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또 불량 이용자가 탈퇴 후 다른 ID로 재가입하지 못하도록 블랙리스트 관리를 강화하고, 개인이 설정하는 미니홈피 접근차단 대상도 현 20명에서 50명으로 확대하는 등 고객보호 조치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악플 방지를 위해 대고객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서영규 SK컴즈 서비스총괄 상무는 “최근 악의적 이용자들에 대한 차단 기능을 강화할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싸이월드는 지난달 말 가수 김장훈 씨가 반복되는 악플로 인해 싸이월드 탈퇴를 선언한 후 불량 이용자를 방지를 위한 개선책을 검토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