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600여명의 공무원들은 상반기에 시간외근무수당에서 모은 1억8,000여만원을 지역중소기업을 돕는데 쓰기로 22일 결의했다.창녕군 공무원들은 월급 외에 매월 26시간 내에서 시간외 근무수당을 받아왔으나 올해부터는 15시간의 수당만 받고 나머지는 모아 이 돈을 마련했다. 군은 우선 1억5,000만원을 들여 17개소의 공장이 모여 있는 성산면과 대합면, 장마면 지역공단진입로를 확장하는데 쓰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성산면 정녕리 공장 진입로 400㎙ 구간과 대합면 평지리 250㎙ 구간, 장마면 강리 250㎙ 구간 등의 도로가 올해 안에 폭 5㎙의 도로로 확장될 예정이어서 지역 중소기업체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은 또 나머지 3,000만원으로 지역에서 유망한 중소기업을 소개하고 투자여건을 홍보하는 책자 3,000부를 제작,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창녕=김광수기자K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