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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건설 '名家의 부활'

웅진그룹 편입 효과 본격화<br>올 수주액 1조4,000억 달해<br>대구 등 아파트 분양도 호조


극동건설(회장 송인회·사진)이 최근 잇단 아파트 분양 호조를 바탕으로 괄목할 만한 수주실적을 올리면서 '건설명가' 부활의 시동을 걸었다. 특히 극동건설의 올해 성장세는 지난 2007년 웅진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뒤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시너지 효과의 결과로 평가된다. 극동건설은 10일 "9월 한 달 동안 총 9건을 수주, 수주금액 3,000억원을 넘겨 올해 누적 수주액이 전년 연간 수주액(1조167억원)을 훌쩍 넘어선 1조4,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며 "올해 목표 수주액 1조7,000억원은 물론 수주액 2조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극동건설의 선전은 지방 분양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극동건설은'건설사의 무덤'이라 불리는 대구와 경기 안동에서 긍정적인 분양실적을 올리고 있다. 극동건설에 따르면 지난 8월 중순 대구에서 분양한 '웅진스타클래스 남산' 초기 계약률은 82%로 946가구 중 782가구가 계약을 마쳤다. 3년 만에 아파트 신규분양이 진행된 안동의 '웅진스타클래스 안동'도 총 414가구 중 312가구의 계약이 완료돼 75%의 계약률을 보였다. 이인엽 웅진스타클래스 안동 분양소장은 "올해 8월 아파트 브랜드를 웅진스타클래스로 변경한 뒤 후광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극동건설은 재건축ㆍ재개발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극동건설은 611억원 규모의 용인7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권을 수주하며 10년 만에 재개발을 맡았고 안산 군자주공8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612억원에 따내며 7년 만에 재건축 실적을 올렸다. 송인회 극동건설 회장은 "웅진그룹의 지원 아래 건설명가의 부활이라는 '극동 르네상스 2012'의 실천의지가 하나 둘 결실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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