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만9,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업률은 4.5%로 0.4%포인트 하락에 그쳤고 청년 실업률도 8.5%로 여전히 고공행진을 보였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333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만9,000명 증가해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취업자는 지난해 5월 58만6,000명을 기록한 이후 계속 줄어 왔지만 지난해 12월 45만5,000명, 올 1월 32만1,000명 등으로 꺾이지 않고 꾸준함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2월 실업률은 4.5%로 작년 동월에 비해 0.4%포인트 하락했고 실업자는 7만4,000명 줄었다. 지난해 지역일자리 사업 채용규모에 비해 올해 모집규모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풀이했다. 지난해 지역일자리 사업을 통해 취업했던 사람들이 올해 대거 실업자로 전환, 실업자가 증가한 것이다. 이들 상당수는 그 전까지 비경제활동인구에 속해 실업자와 취업자 어느 쪽에도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8.5%로 지난해 2월의 10.0%에서 1.5%포인트 낮아졌으나 지난해 12월(8.0%) 이후 3개월째 8%대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