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8일 보고서에서 “코웨이는 지난 1일부터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렌털요금과 멤버십 가격을 조정했다”며 “올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겠지만 내년 영업이익이 기존 전망치보다 5%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코웨이는 지난해 요금 인상을 고려했는데 웅진그룹의 유동성 위기 사태로 인해 지연됐다”며 “이달 요금인상을 결정하면서 7년 만에 가격을 조정했는데 이익모멘텀 증가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코웨이의 연간 판매대수 120만대와 재렌탈 비율을 고려할 때 요금인상을 통한 추가 매출은 올해 60억원, 내년 250억원 가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웨이는 지난 1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 연구원은 “코웨이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률은 15% 가량될 것”이라며 “환경가전의 수익성이 개선된 데다 국내 화장품사업의 적자가 축소되면서 이익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코웨이의 적정주가로 6만5,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