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애드플라자] CI광고 이미지 변신에 효과

CJ백설ㆍ하나로통신등 반응 성공적

[애드플라자] CI광고 이미지 변신에 효과 CJ백설ㆍ하나로통신등 반응 성공적 최근 기업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기업 로고나 회사 이름을 바꾸는 ‘기업이미지 통합(CI)’ 광고가 눈에 띄고 있다. 오랜 세월동안 국내 대표 식품 브랜드의 자리를 지켜온 CJ 백설은 브랜드 로고 변경과 함께 새로운 이미지 광고를 선보인 대표적인 사례. CJ 백설은 40년동안 사용해온 ‘눈꽃’ 모양의 로고를 ‘요리하기’, ‘음식’과 ‘먹는 즐거움’을 상징하는 ‘스푼’으로 바꾸고 식용유나 다시다 등의 제품 광고에서 벗어나 브랜드 이미지 통합 광고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백설의 이같은 시도는 지난 40년간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에 젊음과 신선함을 불어넣는 동시에 요리 재료 시장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이번에 CJ 백설은 ‘생태’편과 ‘감자’편, ‘토마토’편 등 모두 3편을 선보였다. 이 중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감자’편.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넓고 푸른 감자 밭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화면 왼쪽에 최고의 감자가 나오기 위한 조건들이 자막으로 나열되고 가장 마지막 조건으로 ‘욕심없는 농부의 것이어야 한다’라는 카피가 슬며시 감동을 던져준다. 이어 흙 속에서 감자를 캐내는 정성스런 농부의 손길과 그 손 위에 올려진 잘생긴 감자가 교차된다. 이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감자전. “이제 백설이 필요한 때입니다”라는 내레이션이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변경된 백설 로고가 화면에 나타난다. CJ 백설 마케팅 전략팀 민준홍 과장은 “기존과 달리 유명 모델을 기용하지 않고, 자연을 소재로 감성적인 접근을 시도해 백설 브랜드의 새롭고 신선한 변신을 확실히 느끼게 한다”고 밝혔다. 하나로텔레콤의 론칭광고인 ‘허밍버드’편도 사명 변경과 새로운 CI를 전달하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하나로텔레콤으로 사명을 바꾸고, 허밍버드를 하나로 텔레콤의 새로운 얼굴로 형상화했다. 허밍버드는 고객의 니즈(Needs)와 고객들이 겪는 불편을 가장 민첩하고 정확하게 알아내 행동, 고객 감동의 경영이라는 하나로텔레콤의 의지와 비전을 상징한다. 허밍버드의 날갯짓이나, 허밍버드가 로고로 변환되는 장면을 위해 광고의 90% 이상을 컴퓨터 그래픽 작업을 통해 만들었다고 한다. 신규 로고에 강렬한 붉은색 계열의 마젠타 레드를 사용한 것도 파격적이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입력시간 : 2004-08-0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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