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올외자 유치 6억5000만弗 사상최대

현재까지 총 6억 5,200만 달러 사상 최대…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울산시가 올해 사상 최대의 외자유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14일 올 들어 현재까지 총 6억 5,200만 달러의 외자유치 실적으로 단일연도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달 중 일본 최대의 석유에너지 회사인 JX NOE와 SK 종합화학이 합작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총 투자 규모는 약 1조원 정도로 외국인투자와 내국인투자가 각 50%로 구성됐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10월 금년 외국인투자 목표인 3억 달러를 초과한 3억 9,000만 달러를 유치했고 이번 JX NOE와 SK종합화학 합작투자 건에서 1차분 외국인 투자 2억 2000만 달러, 기타 등을 합치면 올해 외자 유치 규모는 총 6억 5,200만 달러에 달한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 2009년 SB리모티브 등의 유치로 단일연도 최고를 기록했던 4억 4,000만 달러 규모 보다 무려 2억1,000만 달러를 초과한 것이다. 울산시가 올해 외국인투자와 더불어 국내합작사의 투자 금액까지 합치면 총 투자 규모는 약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투자계획이 실행되면 향후 5년간 직접고용 200명 이상, 간접 고용 2만 5000명 이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 연관 산업에 대한 직ㆍ간접 생산유발 효과는 총 8조 원 이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올해 유치한 외국인 투자는 정밀화학 부문이 투자를 주도하고 있어 울산이 정밀화학의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반영하고 있다. 울산시가 이처럼 지속적인 기업 투자유치 실적을 올린 것은 세계적 수준의 산업 항만, 교통 인프라를 착실히 구축한 것은 물론이고 그린카 글로벌 클러스터 구축, 동북아 오일허브 추진, 전지산업 제4 주력화 등 미래 성장비전을 대내외적으로 제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다 한ㆍEU FTA 발효, 동일본 대지진 등 국내외 투자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자치단체장의 외국 현지 투자 설명회, 일본지역 투자유치단 파견, 잠재 투자가에 대한 맞춤형 상담 등 수준 높은 투자유치마케팅을 전개한 것도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 1970년부터 2011년 11월 현재까지 23개국 113개 외국기업으로부터 총 35억 3,000만 달러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 중 2000년 이후 외국인 투자가 55%, 19억 5,000만 달러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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