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최태원회장 "미래 먹거리 확보하자"

신성장동력 발굴 직접나서<br>대덕단지 SK기술원 방문, 생명과학등에 각별한 관심


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직접 나섰다. 13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광복절 특별사면이 단행되기 하루 전인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대덕 연구단지에 있는 SK기술원을 방문했다. SK기술원은 SK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생명공학 기술과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연구하는 곳이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경제는 선진국 도약의 중대 기로에 서 있는 만큼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시기”라며 “무엇보다 향후 먹거리를 찾는 게 기업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 우리가 성장동력을 찾아야 할 분야는 기후변화와 환경, 식량과 에너지 등에 관련된 분야”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연구원들과 자유로운 토론을 벌이는 한편 SK가 개발한 신약 후보 물질의 임상실험 결과를 보고 받는 등 생명과학 분야에도 각별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3월 전경련 회장단 만찬에서도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에게 하이브리드카용 2차전자 공동개발을 제의하고 직후 제프 빙거먼 미국 상원 에너지자원위원장 등을 SK기술원으로 초대해 환경사업 협력을 제안할 정도로 이 분야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SK의 한 관계자는 “중장기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최 회장의 현장 경영이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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