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졸자 65% 졸업후 6개월내 취업

첫직장 월 평균소득은 159만원


대졸자 세명 중 두명은 졸업 후 6개월 이내에 첫 일자리를 구하고 첫 일자리의 월평균 소득은 159만6,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별로는 의약ㆍ예체능ㆍ공학계열 졸업자들이 상대적으로 일자리를 빨리 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 2004년 8월과 2005년 2월 전문대 이상 졸업자 2만6,544명을 대상으로 직업이동경로를 조사한 결과 대졸자의 65.4%가 졸업 후 6개월 이내에 첫 일자리(아르바이트 포함)를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첫 일자리를 구하는 데 걸린 시간은 ▦졸업 전 37.4% ▦졸업 후 3개월 미만 18.0% ▦3~6개월 10.0% ▦6개월~1년 12.0% ▦1년 이상 11.6% 등이었다. 졸업 후 2년여 동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학생은 11.0%였다. 전공별로 졸업 후 6개월 안에 첫 일자리를 구한 비율은 의약(78.3%), 예체능(68.1%), 공학계열(67.2%)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인문(58.8%), 자연(60.3%), 교육계열(63.5%)은 일자리 진입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학교 유형별로는 전문대 졸업자가 졸업 후 6개월 이내에 일자리를 구한 비율이 70.5%로 4년제 대학(61.6%)보다 8.9%포인트 높았지만 월평균 소득은 148만4,000원으로 4년제 대학(168만9,000원)보다 12.1% 적었다. 천영민 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은 “전문대 졸업생들이 4년제 대학 졸업생에 비해 눈높이를 낮춰 취업은 잘 되지만 고용의 질은 떨어지는 상태”라고 말했다. 첫 일자리의 월평균 소득은 159만6,000원이었으며 상용직 임금근로자는 168만원을 받는 반면 임시ㆍ일용직은 107만3,000원으로 상용직의 64% 수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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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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