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본 대기업 신용등급 하향

미국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29일 일본노무라(野村)증권의 장.단기 채권 신용등급을 A+와 A-1에서 A-와 A-2로 각각 내렸다. S&P는 성명에서 이번 하향 조치가 노무라의 부실 경영, 시장 분위기 악화에 따른 위험 증가, 최근 해외 경영에서 직면하고 있는 금융 및 구조상의 문제점 및 일본국내 시장의 경쟁 심화 때문에 취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명은 또 일본 금융체제에 대한 낮은 신뢰성을 감안할 때 노무라의 자금 유동성도 경색돼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다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도 지난주 노무라 증권이 국제 경영에서 큰손실을 낸 점을 들어 장기 채권 신용등급을 A3에서 Baal로 내렸다. 한편 무디스는 29일 닛폰 석유社의 무담보 先순위채 신용등급을 하향 검토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반면 닛폰과 내년 4월 합병키로 한 미쓰비시(三凌) 석유에 대해서는 등급 상향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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