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BIZ 플러스 영남] 오승한 태림산업 대표

'창원상공대상' 경영부문<br>환란후 수출 다변화로 세계적 車조향장치 부품사로 키워<br>"최대 복지는 안정적 일자리 제공" 신념 정년 연장등 앞장


[BIZ 플러스 영남] 오승한 태림산업 대표 '창원상공대상' 경영부문환란후 수출 다변화로 세계적 車조향장치 부품사로 키워"최대 복지는 안정적 일자리 제공" 신념 정년 연장등 앞장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외환위기 당시 수출을 오히려 확대해 관심을 모았었습니다. 거센 불황의 파고가 밀려 오지만 중소기업도 수출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준 것이 수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경영부문 올해의 창원상공대상을 수상하게 될 오승한(62ㆍ사진) 태림산업㈜ 대표이사는 기자를 맞으며 겸손해 했다. 그는 “앞 가름은 물론이고 내세울 게 없는 데 이런 상을 받게 돼 송구스럽습니다”고 말했다. 오 대표이사는 1986년 회사 설립이후 ‘제조업은 기술과 품질로 승부한다’는 경영철학으로 세계적인 자동차 조향장치 부품 기업으로 키워냈다. IMF이후에는 수출선 다변화에 주력해 세계 1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이 부문 세계시장점유율 9%를 차지하고 있다. 품질과 기술력을 비탕으로 지난 3년간 연평균 매출 15%, 경영수지 22%, 수출 26%의 신장율을 기록하는 등 경영성과를 극대화 했다. 또 수출선도기업, 이노비즈기업으로 선정됐고, ISO9000/14001, QS9000, ISO/TS2002시스템 등 품질 및 환경시스템인증을 취득했다. 특히 ‘종업원에 대한 최대의 복지는 안정적 일자리 제공이다’라는 신념으로 ‘부부일자리 제공’‘정년연장제도’ 등을 통해 종업원이 회사를 믿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태림산업㈜는 어떤 회사인가. ▲태림산업은 자동차용 조향(핸들)장치 부품을 다국적 자동차 부품사인 TRW사와 Dephi, ZF사 등 세계 10여개 국에 400여만개를 수출하고 국내에도 만도에 100만개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2005년 중국 장가항에 설립한 공장에서 중국 현지의 다국적 자동차 부품 회사인 TRW, Delphi, ZF 및 중국 만도에 공급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이 전 세계 소요량의 약 9%를 차지할 정도다. 이는 조향장치 단일 품목 부문 세계 제일의 생산규모와 품질 기술력이 뒷받침 되지 않고는 불가능한 것이다. -이번에 경영부문상을 수상하게 된 동기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10년 전 IMF때 수출시장을 늘려 나갔다. 중소기업도 불황 속에서 수출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영향을 준 것이 수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제조업은 기술과 품질을 판매한다’는 경영철학으로 회사를 움직여야 한다. -최근 수출업체들이 미국발 금융위기와 환율로 고통을 겪고 있는 데. ▲다른 수출업체들이 키코 가입으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지만 우리는 계약 당시 선물환 거래를 통해 외화자금을 운영해 안정적인 경영을 유지하고 있다. 또 미국발 금융위기가 실물경기로 전환되면서 중소기업들의 매출액이 대폭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지만 선물환 거래를 통한 외화자금을 운용, 매출은 감소했으나 실질 이익률은 오히려 올리고 있다. 이게 경영개선 아닌가. -종업원 복지를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실물경기 둔화로 인한 수주물량 감소로 매출액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서도 종업원 복지는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러나 특별한 건 없고 현장 휴게실을 재 신축했다. 최근의 매출액 감소로 저하된 종업원들의 사기 앙양을 위해 한마음 체육대회를 가졌다. -지역에서 사회활동을 벌이고 있나. ▲특별하게 내세울 게 없다. 경남 이업종 교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지역내 중소기업 애로사항을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 하는 데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다. 지역 중소기업 발전과 정보 교류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할 것이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박창식)는 지역 상공업 진흥을 위해 헌신해온 유공인사를 발굴해 수상하는 제19회 창원상공대상 각 부문별 수상자를 확정 발표했다. 창원상공대상 올해 수상자로 경영부문에는 오승한(62) 태림산업㈜대표이사, 근로부문에 전경재(44) LG전자㈜부장, 기술부문 장려상에 김국성(37) 신성델타테크㈜ 기장이 각 부문별 수상자로 선정됐다. 창원상공회의소는 이들에 대한 시상식을 오는 17일 오후 6시 30분 창원호텔 별관에서 개최하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부상으로 순금 메달을 수여한다. ▶▶▶ 관련기사 ◀◀◀ ▶ [BIZ플러스 영남] 지역특구 '경북 발전모델'로 떴다 ▶ [BIZ 플러스 영남] '울산그린닥터스' 전재기 대표 ▶ [BIZ 플러스 영남] 송양호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관리소장 ▶ [BIZ 플러스 영남] 뉴스 리뷰 ▶ [BIZ 플러스 영남] 기업유치·고용창출·축제 활성화 '특별한 성과' ▶ [BIZ 플러스 영남] 상주 곶감, 작년에만 650억 소득 ▶ [BIZ 플러스 영남] 대구 '올브랜' 김국현 대표 ▶ [BIZ 플러스 영남] '발전량 두배' 태양추적 구조물 개발 ▶ [BIZ 플러스 영남] 창원클러스터-항공 부품 5社 업무협약 ▶ [BIZ 플러스 영남] 오승한 태림산업 대표 ▶ [BIZ 플러스 영남] 마산자유무역지역 환골탈태 시작됐다 ▶ [BIZ 플러스 영남] "김치 깊은 맛 내려 수작업 고집" ▶ [BIZ 플러스 영남] 올 송년회는 실속있는 문화 행사로 ▶ [BIZ 플러스 영남] 포스코 "지역농민 도우려 올해도 쌀 샀죠" ▶ [BIZ 플러스 영남] 직경 21m 전파 망원경 울산에 '둥지' ▶ [BIZ 플러스 영남] 롯데그룹 과학관 세운다 ▶ [BIZ 플러스 영남] 경남은행 '사랑의 돼지저금통 개봉식' 행사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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