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솔제지(04150)가 비상장 계열사인 한솔파텍의 영업부문을 인수한 것은 향후 한솔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대우증권은 10일 이 같은 분석과 함께 한솔제지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로 8,000원을 유지했다.
신은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특수지 생산 및 판매 업체인 한솔파텍은 한솔제지와 한솔개발이 각각 64.86% 33.6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별도로 영업을 영위하던 비상장사”라며 “한솔제지가 한솔파텍의 영업부문을 인수함으로써 영업부문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향후 계열사 지분 정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솔파텍은 지난해 말 현재 한솔캐피탈, 한솔개발, 한솔홈데코, 한솔엘씨디, 한솔씨에스엔 등 관계사들의 유가증권 704억원 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