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화 "大生인수자금등 1조 마련"

자산유동화 전담팀 구성한화그룹이 빌딩ㆍ토지 등 보유부동산의 자산유동화 등을 통해 1조원을 마련, 차입금 상환 및 대한생명 인수 등 신규사업 진출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화는 11일 부동산의 자산유동화를 전담할 태스크포스를 구성, 오는 11월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와 자산관리회사(AMC)를 설립해 올해 중 1조원의 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한화의 한 관계자는 "자산유동화로 마련된 재원은 계열사 전반의 차입금을 상환해 부채비율을 100%대 초반으로 낮추고 생명보험 등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검토해왔던 대생 인수 방침을 굳히고 본격 나서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산유동화 대상은 장교동ㆍ소공동 한화빌딩과 갤러리아백화점 3개 매장 등으로 장부가만도 1조원에 달한다고 한화측은 설명했다. 한화는 또 내년 상반기까지 인천공장 부지(75만8,000평)를 고급 전원형 신도시로 개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시흥시 매립지(147만평) 역시 신도시로 개발하는 등 민간에 의한 최초의 신도시 개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한화 구조조정본부의 한 관계자는 "인천공장과 시흥매립지는 공시지가만도 각각 4,000억원, 5,000억원에 달해 성공적인 개발이 이뤄지면 기업 이미지 제고는 물론 수익성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철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