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가 개교 30주년을 맞아 ‘전통과 첨단의 융합, 상생 발전하는 대구한의대’를 비전으로 선포했다.
또 학생만족 실용교육 중심대학, 한방ㆍ보건ㆍ복지분야 특화대학, 글로벌 인재양성 명문대학을 3대 발전목표로 제시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10대 중점 분야의 25대 핵심전략 및 100대 실천과제도 함께 발표했다.
대구한의대는 15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비전선포식’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향후 대학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비전선포식은 영상으로 보는 개교 30년, 비전 퍼포먼스 및 영상,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개교 30주년을 기념해 국가 및 지역사회, 대학발전에 공헌한 ‘자랑스런 대한인 30명’도 선정,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가수 김태곤 동문과 한의학 발전에 기여한 박용진 동문, 해외 의료봉사를 통해 사랑의 의술을 펼친 안창수 동문 등이 포함됐다.
이준구 대구한의대 총장은 “앞으로 오성캠퍼스의 명품 한방산업 특화캠퍼스 조성, 최고의 시설과 의료진을 보유한 한방의료복지 요양원 건립,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방허브농원 조성 등을 통해 대학을 아름답고 열린 캠퍼스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0년 경북 경산시 삼성산 기슭에 터를 잡고 ‘대구한의과대학’ 설립 승인을 받아 출범한 대구한의대는 1992년 3월 종합대학으로 승격됐고 그 동안 학사 1만6,702명과 석사 1,287명, 박사 453명, 명예박사 26명 등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