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1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타즈 팔리스 호텔에서 ‘베르나(국내명 엑센트)’ 출시 행사를 열고 현지 판매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베르나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바탕으로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1.4리터 및 1.6리터 가솔린과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인도 시장에서는 동급 최초로 6개의 에어백이 장착됐으며 차량 충돌시 에너지를 분산시키는 충돌 안전설계 등 안전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현대차는 베르나의 출시와 함께 우수한 성능 및 상품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여 날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 미드 세단(Mid-Sedan)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도 유명 가수인 샨(Shaan)에게 베르나 1호차를 전달했으며 주요 지역 신차 발표회와 대도시 신차 전시회를 열어 베르나의 초기 붐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한 새로운 방식의 디지털 마케팅도 적극 활용, 주 고객층인 2535 신세대를 겨냥한 색다른 마케팅도 함께 전개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에서 현지화 전략과 고급 차종의 성공적인 투입을 통해 전년 대비 23.1% 증가한 35만여대를 판매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