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민임대산업단지 420만평 조성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중소기업의 해외이전을 막기 위해 평당 1만~2만원의 임대료로 입주할 수 있는 420만평 규모의 국민임대산업단지를 향후 10년간 공급하는 한편 산업단지내 기반시설에 대한 국고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열린우리당 김택기 제2정조위원장은 7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산업단지의 평당 분양가가 중국의 10배나 비싸 국내기업의 해외이전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과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시행에 따라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 등에 대해 10년간 국민임대산업단지 420만평을 공급키로 하고 건설교통부와 실무적인 협의를 끝냈다”고 말했다. 당정은 또 산업단지 진입도로와 용수시설 지원대상을 현행 15만평이상 지방산업단지에서 5만평 이상으로 확대하고 단지내 간선도로와 녹지, 공원, 하수도 등 공공시설의 설치비용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장항과 여수, 시화 등 신설산업단지의 진입 철도와 도로건설을 국고로 지원하고 기존 산업단지 진입도로의 확장을 추진키로 했다. 열린우리당은 이와함께 개성공단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현재 39만5,000원으로 추정되는 평당 분양가를 10만~15만원 수준으로 인하해야 한다고 보고 용ㆍ폐수 처리장 등 기반시설 비용 1,095억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하고 북측이 토지 무상임대와 단지내 시설물 철저비용 등 360억원을 부담하는 방안을 통일부와 협의중이라고 김 위원장이 밝혔다. <안의식기자 miracle@sed.co.kr>

관련기사



안의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