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英 뉴스오브더월드, 여왕 정보도 경찰과 거래”

폰해킹 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지난 10일(현지시간) 폐간한 영국 일요신문 뉴스오브더월드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고든 브라운 전 총리에 대한 정보를 빼내기 위해 경찰에 돈까지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뉴스오브더월드의 모회사인 뉴스인터내셔널은 내부 조사를 통해 왕실 담당 기자가 왕실 경호 경찰에게 돈을 지불하기 위해 회사 측에 비용을 청구한 이메일 증거를 찾아냈다. 해당 이메일은 지난 2007년 1월 왕실의 휴대전화 메시지를 해킹한 혐의로 징역 4개월을 선고은 당시 담당 기자 클리브 굿먼이 편집장이던 앤디 쿨슨에게 비용 지급을 요구하면서 보낸 것이다. 굿먼은 이메일에서 기밀사항인 왕실 일반 전화번호 주소록을 확보하는 대가로 1,000파운드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런던 경찰청은 모함이라며 사실을 부인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