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기기 전문업체인 케이맥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반도체 검사장비 시장에 뛰어든다.
케이맥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그 동안 물성분석 FPD(평판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시장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측은 최근 바이오ㆍ의료진단기기 시장에 진출하며 박막두께측정기, 3D 영상장비 등 검사장비를 개발, 반도체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 이번에 회사측이 반도체 검사장비로 소개한 반도체용 검사장비는 반도체 웨이퍼 상에 도포되는 물질의 초박막 두께를 측정하는 spectral Ellipsometer(SE), Nano-MEIS(Medium Energy Ion Scattering)를 포함한 10여 종이다. 이 제품들은 단순히 검사장비의 성능에만 초점을 둔 것이 아니라 반도체 공정상에서 야기되는 각종 문제점들을 직접 조사토록 개발돼, 출시 이후 반도체 공정 및 OLED공정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케이맥의 한 관계자는 “FPD 시장에서 검사장비 전문기업으로 다진 확고한 입지를 바탕으로 현업에서 필요한 다양한 반도체 검사장비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반도체 검사장비 시장은 FPD, 바이오ㆍ의료진단 시장과 함께 케이맥의 주력 사업으로 육성할 것”이라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