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김해산단 조성자금, 회사채로 조달한다

산업단지공단 2,600억원 규모 발행키로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김해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2,6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김해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토지 보상금과 건설비용을 마련하고자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나선다. 만기는 3년이며 금리와 주관사는 다음달 입찰을 통해 결정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그 동안은 산업단지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보상비 및 건설비용은 토지공사가 부담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조성부터 분양,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산업단지공단이 직접담당 하게 됐다"면서 "이번 사업에는 4,500억원 정도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돼 회사채를 통해 2,600억원을 조달하고 나머지는 내부자금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단지공단은 최근 한국기업평가와 한신정평가 등 두 곳의 신용평가기관에서 장기 신용등급으로 최고 등급인 트리플 A(AAA)를 획득, 재무건성이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았다. 이번에 산업단지공단을 평가했던 한국기업평가 한 관계자는 "산업단지공단은 정부정책을 수탁 받아 집행하는 기관으로 정부로부터 예산을 받아 자금집행이 이뤄지기 때문에 현금흐름의 안정성이 매우 높아 최고 등급의 신용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산업단지공단은 준정부기관으로 사채발행을 위해 등록법인신청서 제출이 필요 없다. 다만 주관 부서인 산업자원부의 승인이 필요한데, 이미 관련부서 검토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을 상태다. 보유 현금성 자산이 2,300억원에 달해 이번 회사채 발행에 따른 상환부담은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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