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종합정보통신시스템 구축에오피콤(대표 한운영)이 콩고에 자체 개발한 광전송장비 및 1,000만달러 규모를 수출하며 아프리카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
오피콤은 최근 현지 진출업체인 고명상사와 콩고 국영 우정통신사업자인 OCPT가 공동으로 설립한 CK텔레콤즈에 1,000만 달러 규모의 광전송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연말까지 전용선용 채널 프리웨이(Channel Freeway), OPM-16과 무선 백본망용 스타게이트(Stargate) 등 전송장비와 관련 액세서리를 연말부터 납품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출하는 광전송 장비는 콩고에서 추진중인 종합정보통신시스템 구축사업에 사용되는 것으로 먼저 수도인 킨샤사 시내 유선전화사업 15만회선 설치, 운영하는 데 이용될 계획이다.
또 오피콤은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이 프로젝트의 전송망 및 통신장비 제조, 시공업체로 역할을 하게 되며 앞으로 CK텔레콤즈가 추진하는 아프리카 서부지역 통신시장 개발프로젝트인 '코리아 정보통신벨트'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회사측은 특히 이프로젝트가 미국에서 추진중인 해저광케이블 구축 사업인 '아프리카 원'과 결합될 경우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관계자는 "CK텔레콤즈가 이후 콩고에 회선임대, 인터넷서비스 뿐만 아니라 국제전화, 이동통신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하고 "이럴 경우 아프리카 통신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