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농촌의 미래 强小農] 800여 농가 모델로 선정해 현장 R&D 강화

<중> 육성 과정 문제점 대폭 개선<br>농진청에 강소농 육성단 설치 현장애로등 해결<br>民官 전문가들 맞춤형 드림컨설팅 지원단 운영

농진청은 최근 강소농 농가들의 소득 향상을 지원해주기 위해 경운기 등 농기계 수리정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농진청


강소농 10만곳 지정을 향한 총력전이 내년에도 계속된다. 13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올해 강소농 육성과정의 문제점을 대폭 개선하고 소규모 경영체의 농업소득 향상과 혁신역량창출을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농진청은 우선 현장 R&D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지역별로 필요로 하는 핵심기술을 현장과 연계해서 개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94개 모델, 212개 현장거점지역 선정에서 내년에는 200개 모델, 500개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강소농 육성 대상 농가를 대거 늘린다. 올해 1만5,280곳의 강소농 농가를 내년에는 2만 곳을 추가해 모두 3만5,000농가로 확대한다. 매년 강소농 선정 농가를 늘려 오는 2015년까지 최대 10만 강소농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강소농들의 수익 향상을 위해 경영분석도 대거 손질한다. 농업소득향상 분석에서 현재의 경영상태 분석으로 수정된다. 특히 강소농지원관리시스템과 경영컨설팅시스템의 통합연계가 이뤄져 기술 및 역량수준 진단, 처방서발급, 농업소득 분석 등을 하게 된다. 강소농 육성방법도 품목별 조직화, 모델화, 지방 자율육성에서 중앙-지방이 연계한 컨설팅.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전환된다. 강소농 모델화 사업으로는 올해 강소농 육성대상자 가운데 농업소득이 3,000만원 이하인 소규모 농가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농가는 800여 농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군센터운영방식도 품목별 매니저중심에서 강소농 매니저(총괄) 중심으로 전환된다. 강소농 역량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육성 프로그램도 실시될 예정이다. 농진청은 이를 위해 농업인, 공무원 등 대상별ㆍ단계별 역량 향상교육을 단행하기로 했다. 농업인의 경우 경영체의 규모ㆍ기술수준ㆍ성장단계별로 맞춤형 교육 및 정보제공을 받게 된다. 특히 비즈니스 역량제고 교육 및 사이버 영농인 양성프로그램을 제공 받게 된다. 또 공무원의 경우 기술 중심 비즈니스역량 제고를 통한 품목별 '최고 기술전문가'양성을 위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군별로 우수지도사 300명을 대상으로 특별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농업소득 향상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지원체제 구축을 위한 '드림컨설팅지원단'도 운영하기로 했다. 드림컨설팅지원단은 중앙-지방-민간의 품목.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여 현장 애로 사항을 종합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컨설팅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위해 동일 품목별로 2~3개 시군을 연계해 컨설팅을 하게 된다. 전문가, 유관기관과의 협력네트웍 구축도 한층 강화 된다. 경영ㆍ마케팅 등 강소농 육성 전문가 풀 활용도 확대 된다. 특히 내년에는 경영혁신지원단의 실질적인 활용으로 지역별 전문가 지원체계 구축, 마케팅.서비스.디자인,제도개선.법률서비스 지원 전문가 확보, 강소농 개별농가별 성과 창출이 될 수 있도록 농가별 균등한 서비스제공 등을 중점적으 추진할 방침이다. 강소농 육성단(가칭)도 운영될 예정이다. 농진청은 농촌지원국 내에 전략기획ㆍ사업운영ㆍ컨텐츠개발 등 3개 팀으로 구성된 '강소농 육성단'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농진청은 정보시스템을 활용한 경영체 종합이력관리, 경영상태 및 만족도 조사결과에 대한 피드백 및 처방서 발급, 드림컨설팅 및 현장애로해결 수요자 맞춤형 컨설팅 등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공통적으로 지원된다. 농진청 관계자는 "강소농 농가들의 소득 향상을 위해 강소농 육성과정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소규모 경영체의 농업소득 향상과 혁신역량 창출을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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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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