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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9월 SBS콘텐츠허브(구SBSi)는 SBS프로덕션 유통사업 부문과 합병했다. 기존 분산됐던 SBS미디어 그룹 내 모든 콘텐츠 유통을 담당하게 돼 투자에서 기획 단계까지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콘텐츠사업 영역이 확장됐다. SBS콘텐츠허브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4.8% 증가한 1,780억원, 영업이익은 29.0% 늘어난 360억원을 기록하고 당기순이익도 290억원으로 42.9%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 대비 순이익 증가폭이 큰 이유는 ▦지난해 4ㆍ4분기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훼손됐고 ▦400억원가량의 현금성 자산으로 이자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해 하반기 시청률 30%를 넘게 기록한 시크릿가든이 아시아지역으로 올해 수출되는 등 가시적인 성장 모멘텀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최근 아시아지역에서 다시 확산되고 있는 한류 열풍에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 과거 한류는 2004년도 인기드라마가 일본 및 동아시아지역에 수출되면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드라마에 출연한 주인공을 중심으로 40~50대를 대상으로 한 한류가 확산됐다. 최근 한류는 드라마뿐 아니라 가요계의 아이돌 스타를 중심으로 다양화된 콘텐츠가 보급되고 있으며, 동남아에서 중남미 등 전 세계로 확장되는 추세에 있다. 여기에 수요층 역시 10~20대가 가세돼 과거와는 차별성이 부각되고 있다. 주된 수익원인 콘텐츠 수익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판단되며 이와 더불어 드라마 OST, DVD, 각종 이벤트 등의 사업 수익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