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여성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위한 첫걸음

9일 인천 북부 여성‧학교폭력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 개소

여성가족부는 인천 북부 지역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학교폭력 피해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여성‧학교폭력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를 새로 설치하고, 9일 오전 10시 인천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개소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개소식에는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하여 이학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장, 김교흥 인천시 정무부시장, 이인선 인천지방경찰청장 등 약 150명이 참석한다.


여성‧학교폭력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는 여성가족부와 시‧도가 지원하여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학교폭력 피해자에 대해 365일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서, 2005년 서울 경찰병원에 최초로 설치한 이후 인천 북부 센터를 포함하여 전국 16개소가 병원 위탁으로 설치‧운영된다.

관련기사



여성폭력 혹은 학교폭력 피해 발생시 피해자와 가족은 동 센터에서 여성경찰관의 도움으로 피해자 진술조서를 작성하고 전문 상담원의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전문의 진료와 변호사의 무료법률자문 등도 항시 원스톱으로 제공된다.

또한 긴급한 경우 응급키트를 이용한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으며, 방문 시 소요되는 교통비, 식비 등 부대비용도 일정 부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에 개소하는 인천 북부 원스톱 지원센터는 민·관 협력 우수사례의 하나로서, 여성가족부가 운영 지침에 의해 센터 운영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구체적인 센터 운영은 위탁운영기관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을 비롯하여 인천시, 인천지방경찰청 간 3자 협약에 의해 이루어진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인천 북부 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원스톱 지원센터를 비롯한 성폭력피해자 통합지원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올해 인천 북부를 비롯하여 경기, 부산 등지에 원스톱 지원센터 3개소가 신규 설치된다. 또한 연내 원스톱 지원센터 2개소가 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로 기능을 확대하여 응급·수사 기능 외에 피해 아동에 대한 심리치료 지원 등 통합적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조윤선 장관은 “원스톱 지원센터는 병원 내에 설치되어 지방경찰청에서 여성 경찰관이 파견되고, 법무부에서 국선변호인 제도를 통해 법률지원을 하는 등 여러 부처와 민간이 협력하여 수요자 중심으로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며 “인천 북부 원스톱 지원센터가 올해 처음으로 개소되는 성폭력피해자 통합지원센터인 만큼, 성폭력, 가정폭력 등 4대악 척결을 위한 시작점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민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