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니콜 키드먼 주연 '오스트레일리아', 한국선 훈풍부나

주간예매율 1위… ‘트와일라잇’·‘과속 스캔들’ 뒤이어


대작 영화 '오스트레일리아'가 미국과 호주 개봉에서 저조한 성적을 보인 가운데 국내에서는 주간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어 ?H길을 끈다.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과 '물랑 루즈'를 만든 호주 출신 바즈 루어만 감독이 연출을 맡고 역시 호주 출신인 니콜 키드먼과 휴 잭맨 등 할리우드 톱스타가 출연한 '오스트레일리아'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호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국 귀부인과 소몰이꾼의 운명적 사랑을 그렸다. 호주 정부의 전폭적 지원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1억2천200만 달러(약 1천800억원)의 제작비를 들인 대작 영화다 지난달 26일 미국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고 같은 날 개봉한 호주에서도 1위는 했지만 턱없는 흥행 수입으로 쓴웃음을 삼켰다. 반면 국내에서는 주요 온라인 영화사이트의 예매율 1위를 싹쓸이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 온라인 영화사이트 맥스무비에 따르면 '오스트레일리아'는 11일 오후 현재 31.40%의 예매율로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서도 1위(29.71%)에 올랐다. 인터파크에서도 33.46%의 예매율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로맨틱 판타지 영화인 '트와일라잇'과 차태현·박보영 주연의 '과속스캔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2위, 3위를 번갈아 차지했다. 배급사인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의 관계자는 "대하 서사를 즐기는 국내 관객들의 취향이 '오스트레일리아'에 대한 기대로 이어진 것 같다. 니콜 키드먼과 휴 잭맨 두 배우도 국내 관객에게 인기가 많은 배우들이어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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