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검증하기 위해 출시를 네 번이나 늦췄던 쏘나타 2.4모델(배기량 2,400㏄급)이 21일부터 판매된다.
20일 현대차는 품질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21일부터 쏘나타 2.4모델을 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쏘나타 2.0(배기량 2,000㏄급)모델의 경우 지난 9월1일부터 판매에 들어갔으나 2.4모델은 세계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급 중형 세단으로 인정받기 위해 네 차례나 출시를 미뤘었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쏘나타 2.4모델은 쏘나타 신차 발표를 한 지난달 1일 이후 네 차례나 추가로 품질검사를 했다”며 “18일 열린 품질위원회에서 판매가 승인돼 21일부터 계약자에게 인도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쏘나타 품질위원회에서는 쏘나타 2.4모델과 동급의 세계적인 명차들을 한자리에 놓고 ▦자동차 편의사양 ▦차량의 정숙성 ▦브레이크ㆍ액셀러레이터 페달 상태 등 이미 해외 기술이전 등으로 품질을 인정받은 엔진 부문보다는 운전자의 편의성과 승차감을 집중적으로 검사했다”며 “내수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차 프리미엄이 사라지기 전에 한 대라도 더 팔아야 하지만 최고 수준의 품질을 만들어내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쏘나타 F2.4급 모델은 18일 현재 2,213대가 계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