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복지기금 횡령 대기업직원 구속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5일 억대의 사내 근로복지기금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 S화재 경리담당 직원 이모(28)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00년 10월 사내 근로복지기금의 입ㆍ출금 업무를 담당하면서 같은해 11월 말 기금 통장에서 200만원을 인출하는 등 지난해 9월까지 38차례에 걸쳐 모두 1억1,36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1~2달 간격으로 직원들의 학자금이나 대출 신청금을 부풀려 인출하는 수법으로 수백만원씩을 빼돌린 뒤 개인빚 변제 등에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입력시간 : 2004-07-05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