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수익 1년·2년·5년·10년 부문서 1위차지/작년까지 11년간 총 437%·연 평균 40% 올려 최근 국내에서 벤처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투자신탁 벤처펀드인 KSCT(Korea Small Company Trust)가 미국의 유수 투자펀드 평가기관인 리퍼사로부터 전세계 펀드중 1년, 2년, 5년, 10년부문에서 운용수익 1위 펀드로 선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KSCT펀드는 국내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외수펀드로 지난 85년 12월말 설정된 신탁기간 11년의 장기상품이다. 이 펀드는 메디슨, 카스, 우신전자 등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성공을 거둔데 힘입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신탁기간 만료일인 지난해말까지 11년간 총 4백37.10%, 연평균 39.8%의 경이적인 수익을 거두었다.
한투 관계자는 『이같은 KSCT펀드의 성공적인 운용성과를 계기로 투신업계에서 공동추진하고 있는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벤처펀드가 보다 효과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장기투자하는 경우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등의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환태평양 주식펀드가 특정지역에 투자하는 성장형펀드의 5년 운용수익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됐으며 한국울트라투자신탁이 안정성장형 1년부문, 한국제니스투자신탁이 안정성장형 2년부문에서 각각 1위펀드로 선정됐다.<임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