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섬유업계 '삼중고'

경기침체·원가상승·쿼터제 폐지등

섬유업계의 경영난이 4ㆍ4분기에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업계는 경기침체와 고유가에 따른 원가상승, 섬유쿼터제의 사실상 폐지로 수출이 감소하면서 3중고를 겪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10일 국내 원사 및 직물ㆍ의류 등 섬유업체 250개사를 대상으로 경영애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올 4ㆍ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62.9로 지난 3ㆍ4분기(68.2)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섬유업계의 BSI는 지난 2ㆍ4분기(86.8) 이후 3분기 연속 100을 밑돌고 있다. 경영 악화 원인은 조사대상 업체의 71.2%가 ‘내수 및 수출 부진’이라고 답했고 이어 ‘고유가로 인한 제조원가 상승’(15.1%), ‘환율불안에 따른 채산성 악화’(5.5%) 등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내수경기 회복시기에 대해서는 오는 2006년 이후라는 대답이 32.9%로 가장 많았고 이어 내년 3ㆍ4분기(24.7%), 2ㆍ4분기(19.2%), 1ㆍ4분기(13.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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