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경제 신간] 디레버리징 外






빚 권하는 사회 '부채 지식' 쌓아라

■디레버리징(김형철 지음, 신론사 펴냄)='에듀푸어''웨딩푸어''하우스푸어' 속에서 부채로 태어나 빚 권하는 사회에서 그 위험성을 깨닫지 못하는 우리의 실상을 분석하고 행복한 해법을 제시한 책이다. 부채에는 한계비용이 많이 드는 만큼, 지금은 디레버리징(deleveraging) 즉 '부채축소'의 시대다. 알렉산더 대왕이 칼로 잘랐다고 전하는 '고르디우스의 매듭(Gordian knot)'은 '대담한 방법을 써야만 풀 수 있는 문제'라는 뜻으로 쓰인다. 우리에게 부채는 바로 이 '고르디우스의 매듭' 같은 것이기에 해결을 위해서는 구조를 바꾸어야 하며, 가급적 단칼에 바꾸는 용단이 필요하다. 부자도 부채를 안고 살아가지만 이들이 다른 점은 제대로 된 '부채지식'이 있다는 사실이다. 1만6,000원.


세계 각국 소자본 창업 성공사례 소개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크리스 길아보 지음, 명진출판 펴냄)= 소자본 창업(마이크로 비즈니스)의 A부터 Z까지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175개국이 넘는 나라를 돌며 100달러나 그 이하의 소자본을 들여 창업하고, 연간 5만 달러 이상의 소득을 내는 개인 사업가들을 만나 자료들을 수집했다. 저자는 좁은 사무실이 아닌 세계 각지에서 일하는'노마드 비즈니스'의 성공사례와 그 가능성을 짚어내고, 프랜차이즈 사업의 허와 실을 꼬집는다. 1만 7,000원.


인터넷·정보산업 시대 미래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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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위치(팀 우 지음, 라이프맵 펴냄)= 컬럼비아대 교수인 저자는 인터넷과 케이블이 정보산업의'대세'가 됐다고 진단, 인터넷 시대의 미래를 조망한다. 저자는 우선 미국 통신 산업의 흐름을 분석해 이른바'순환주기'에 따라 정보산업이 주기적으로 변동해온 발자취를 짚어낸다. 저자는 애플, 구글, AT&T와 같은 오늘날 거대 정보 권력의 전략 전술을 분석하면서 발명은 산업을, 산업은 제국을 생성하는 반복된 형태를 보여왔다고 설명한다. 아울러 인터넷 시대 미래를 선점하기 위한 전쟁이 앞으로 어떤 형태로 펼쳐질지 추적해나간다. 2만 5,000원.

알고있는 지식, 활용법 배워야 할 이유

■비즈니스 사고법의 모든 것(사카이 조 지음, 지식공간 펴냄)=농경사회에서는 곡괭이와 낫이 필수품이었지만 지식이 생산수단인 지식사회에서는 방법론도 달라졌다. 지식사회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지식을 축적하기만 해서는 안 되며, 이 지식들을 가공하는 수단인 사고법(thinking)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오늘날의 비즈니스는 사고법에 기반한 발상(idea)에서 출발한다. '좋은 생각 없나'하고 공연히 인터넷만 뒤져서는 안된다는 얘기다. 1만3,500원.

잇단 지구촌 시민혁명 본질 파헤쳐

■혁명을 리트윗하라(폴 메이슨 지음, 명랑한 지성 펴냄)=영국 BBC 시사프로그램 '뉴스나이트'의 경제 담당 에디터가 지난해 지구촌을 뒤흔든 아랍권의 '재스민 혁명', 영국 폭동, 미국 월가 시위 등 최근 시민혁명의 본질을 분석했다. 저자는 현재의 위기 상황이 "가격 거품의 규모, 세계 자본 흐름의 규모, 투기의 규모, 그리고 생산국과 소비국의 부조화 규모"에서 비롯됐다며 "세계화와 세계 엘리트들의 부 독점 현상이 근본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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