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KB금융지주 "푸르덴셜證 인수 없던 일로"

자크 켐프 사외이사 교체도

SetSectionName(); KB금융지주 "푸르덴셜證 인수 없던 일로" 자크 켐프 사외이사 교체도 김영필기자 susopa@sed.co.kr

KB금융지주가 푸르덴셜투자증권 인수전에서 사실상 발을 뺀다. 또 오는 3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자크 캠프 KB지주 사외이사의 후임으로 론 반 오이엔 전 한국ING생명 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KB금융지주는 27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푸르덴셜증권 인수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모범규준 제정에 따른 사외이사제 개편안을 논의한다. KB지주의 한 관계자는 "푸르덴셜증권의 업무 특성상 우리가 인수했을 때 시너지 효과가 적다고 판단했고 사실상 인수 의지가 약하다"며 "1차 협상자 선정 때도 푸르덴셜증권의 장부가격인 4,400억~4,500억원을 인수가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그룹 고위층도 푸르덴셜을 적당한 인수합병(M&A) 대상으로 보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대형 증권사 인수가 목표"라고 덧붙였다. 푸르덴셜증권은 지난해 3월 말 현재 자산 규모가 8,453억원으로 중견 증권사에 속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 사외이사제 개편안 논의와 함께 일부 사외이사의 거취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캠프 이사는 현재 ING 아ㆍ태지역 최고경영자에서 물러난 상황이고 ING와의 근무계약도 조만간 끝나 교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오이엔 사장은 한국 금융시장을 잘 알고 있다"며 "사외이사직을 대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앞서 사외이사직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변보경ㆍ김한 이사를 더하면 KB지주는 3명의 사외이사가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담 KB지주 이사회 의장은 "공식적으로는 사외이사들의 사퇴 의사를 전달받은 게 없고 이날 이사회는 사외이사제 개편안을 논의해보자는 자리"라며 "개인적으로는 사외이사 재직기간이 5년이 넘지만 경과규정이 있기 때문에 사외이사직에서 사퇴하는 것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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