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테러보복전쟁으로 꽁꽁 얼어붙던 수출이 11월 들어 감소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다.산업자원부에 따르면 11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액은 70억3,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달 20일까지 수출이 24.4%까지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수출 감소폭이 크게 둔화된 것이다.
또 이 기간중 수입은 전년대비 16%감소한 78억2,200만달러에 달해 무역수지는 7억8,5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11월말에는 선박등 대형 플랜트수출이 예상돼 있고 반도체가격도 다소 회복돼 11월중 수출감소율은 12~14%로 크게 둔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자부는 10월 수출입실적이 수출 121억7,900만달러, 수입 115억2,200만달러로 6억5,7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수출이 20.1%, 수입은 18.3%가 각각 감소한 규모다.
권구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