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쌍용車 우선협상대상자 빠르면 내주 결정

자동차업계, 중국 상하이자동차 유력 전망

쌍용자동차 우선협상대상자가 빠르면 다음주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계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자동차 채권단은 쌍용차의 인수 유력후보로 압축된 중국 상하이자동차와 미국계 연기금펀드 중 한 곳을 다음주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계 고위 관계자는 "채권단과 상하이자동차, 미국계 펀드의 협상이 마무리단계로 접어들었다"며 "채권단도 이달내로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채권단이 상하이자동차와 미국계 펀드가 제시한 인수 가격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전문성 등의 조건을 감안할 때 중국의 최대 국영 자동차기업인 상하이자동차가 우선협상대상자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채권단은 이와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를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결정할 계획이고협상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본협상의 타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업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때 매각대금의 5%를 이행보증금으로 받고 우선협상대상자에서 제외되는 업체를 예비 협상대상자로 지정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다음달에 본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9월말까지 매각대금을 받을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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