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역] 광주, 금융-유통서비스 결합 확산

할인점에서는 주택대출 상품을 상담하고 은행에서는 휴대폰을 판매하는 등 전혀 다른 업종간에 서비스 부분이 결합되는 사례가 일반화되고 있다. 삼성홈플러스 동광주점은 지난 1월부터 동부화재와 제휴, 아파트 담보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할인점 영역에서 벗어나 소매금융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홈플러스의 아파트 담보대출은 연 5.9%로 금융계의 다른 상품보다 저렴한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상품의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담보대출의 1%의 설정비를 면제하고 대출금액의 0.1%를 홈플러스 패밀리카드 포인트로 적립하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백화점 업계도 마찬가지. 각 백화점들이 카드사업부분을 금융권에 매각하면서 유통사업과 함께 신용대출, 담보대출 등의 사업을 펼 치고 있다. 유통업체에서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것과 같이 최근 은행권에서 도 핸드폰을 판매하고 나섰다. 광주은행은 지난달 SK텔레콤과 M-BANK조인식을 갖고 핸드폰을 이용해 계좌 이체, 송ㆍ출금 등 일반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모바일 뱅킹을 실시하면서 전 지점에 SKT 이동전화 단말기 판매부스를 마련하고 핸드폰 판매에 나섰다. 또 국민은행과 우리은행도 각각 KTF 및 LG텔레콤과 SK텔레콤 등과 제휴해모바일 뱅킹을 하면서 은행내에서 핸드폰을 판매하고 있다. 경제계에서는 “정보통신의 발달로 인해 유통과 금융이 혼합되고 은행권에 서 관련기기를 판매하는 등 업종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일부 서비스들이 결 합되는 현상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펼쳐질 것”이라고 지적했다.광주=최수용기자 csy1230@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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