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부시 당선 확정…주가ㆍ유가 급등

"테러전쟁 강력 수행ㆍ국론통합" 당선연설

부시 당선 확정…주가ㆍ유가 급등 "테러전쟁 강력 수행ㆍ국론통합" 당선연설 • '힘의 외교' 지속·경제회복 주력 • 2008년 대권주자 벌써 하마평 • "中東불안 여전" 유가 다시 급등 • 유럽·중동 "일방주의 강화 우려" • '잠정투표제 ' 출발부터 삐걱 제44대 미국 대통령으로 재선된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당선연설을 통해 대(對)테러전을 강력히 수행하고 국론통합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로널드레이건 빌딩에서 가진 연설에서 “우리 후손들이 자유와 평화 속에서 살 수 있도록 훌륭한 동맹국들과 함께 미국의 모든 자원과 국력을 동원해 테러와 싸울 것”이라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신생 민주주의도 지원해 이 나라 사람들이 스스로의 자유를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또 “미국은 하나이며 우리가 단결할 때 미국의 위대함은 영원할 것”이라고 말해 분열된 미국민을 통합하는 데 힘을 쏟을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존 케리 민주당 후보는 패배를 인정한 후 보스턴에서 가진 연설에서 “이제는 분열을 치유할 시간”이라며 “당파적 분열에 다리를 놓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해 미국민들이 통합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되면서 이날 미국 주식시장은 호조를 보였고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뉴욕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보다 101.32포인트(1.01%) 오른 1만137.05포인트로 마감했으며 나스닥지수는 19.54포인트(0.98%) 상승한 2,004.33포인트를 기록했다. 내림세를 보이던 유가는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2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배럴당 1.26달러 상승한 50.08달러에 거래됐다. 최원정 기자 abc@sed.co.kr 입력시간 : 2004-11-0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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