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의 ‘스카치블루’는 해외 브랜드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국산 위스키의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파워 브랜드다. 스카치블루는 지난 1997년 첫 출시 이후 경기침체 등 여러 고비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 출시 10년만인 지난해 매출 2,2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최근 수퍼프리미엄급 위스키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롯데칠성이 새로 선보인 ‘뉴 스카치블루 스페셜’과 ‘스카치블루 21년산’ 등 업그레이드 제품도 최고급 위스키의 대명사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또 올 2월 야심차게 선보인 ‘스카치블루 30년산’ 역시 수퍼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위조주 방지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지난 2005년 위조방지장치를 부착한 용기를 리뉴얼해 선보인 데 이어 2007년에는 신개념 위조방지기술인 ‘DNA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카치블루의 성공요인은 무엇보다 한국인의 입맛을 고려한 부드러운 맛을 꼽을 수 있다. 롯데칠성은 이를 위해 스코틀랜드 최고의 마스터 블랜더가 각별히 엄선한 최상의 원액을 한국인 입맛에 맞게 절묘하게 블렌딩해 위스키의 맛과 향에 더욱 신경썼다. 또 롯데칠성은 인간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고객 밀착형 마케팅, 오피니언 리더층을 겨냥한 구전 마케팅 등을 통한 차별화 전략으로 고급스럽고 품격있는 스카치 위스키의 이미지를 확립하는 데 성공했다. 롯데칠성은 앞으로 중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하면서 스카치블루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