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풍성전기(장외기업 IR)

◎차부품 원자재값 올라 경상익 27% 감소/인니진출 추진중… 올 매출 1,840억 목표풍성전기(대표 이중형)는 자동차 시동전동기, 냉난방기 등 자동차 부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자본금 규모는 1백억원으로 현재 완성차 5사와 거래하고 있으나 주로 기아자동차, 아시아자동차에 납품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안정적인 납품처를 확보하고 있어 93년이후 연평균 10%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풍성전기는 일본전장과 기술제휴 계약을 맺었으며 자체 기술연구소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완성차업체와 함께 해외에 진출할 가능성도 있다. 회사측은 『기아자동차가 인도네시아 국민차 생산에 참여하기 때문에 현지에 동반 진출할 것을 검토중』이라며 『하지만 인도네시아 국민차의 자동차 전장품 수요가 생각만큼 많지 않아 동반 진출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풍성전기의 지난해 매출액은 1천6백56억원으로 95년보다 8.7% 증가했다. 경상이익은 27% 감소한 54억원을 기록했다.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낮아진 것은 지난해 완성차 업체들이 부품단가 인하를 요구하고 원부자재 가격도 올랐기 때문이다. 풍성전기의 매출원가율은 94년 88.3%, 95년 87.7%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원가율은 90%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관계자는 『완성차 업체들의 부품단가 인하 요구로 수익성이 낮아졌으나 올 하반기부터는 경기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난해 경상이익 규모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올해 목표 매출액이 전년보다 11% 증가한 1천8백40억원으로 잡혀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금융비용부담율이 4%대로 낮고 부채비율도 2백%대를 유지하는등 재무구조가 건전하다. 95년말 기준으로 현금과 예금이 4백억원으로 차입금 수준을 웃돌고 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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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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